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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나무, 유니콘 꼬리털,

18인치, 탄력있음. ] 

 

평균보다 약간 길고 불규칙하게 휜 투박한 연갈색 지팡이. 촉감은 윗부분은 매끄럽지만 아래로 내려올수록 까슬한 느낌이 나는 듯하다.

손잡이 부분이 그립감있게 휘어서 잡기 쉽게 되어있다. 끝부분은 머리의 터키색 리본과 같은 소재로 장식했다. 

- 비싸보이지만 어쩐지 낡고 끝이 뭉뚝해진 깃털펜

유령에게 선물받았다. 유령의 것일까? 잉크는 리필 형식이라 계속 리필해서 쓰는 중.

낡아서 군데군데 빈자리가 있지만 깃털의 느낌이 부드럽고 좋다.

금속 부분은 진짜 금으로 되어있어 녹슬지 않는듯.

 

- 비싸보이는 벨벳가죽의 어쩐지 낡아보이는 수첩.

마찬가지로 유령에게 선물받았다.

유령의 것일까? 낡은 수첩 안에는 모르는 이름들이 가득 써있다.

낙서도 포함해서.

 남은 뒷장들을 여러 낙서로 채우고 있다. 동물 그림이나 알아보기 힘든 힌디어로 적힌 문장 몇개가 적혀있다.

[국적]

 

인도계 영국인


[혈통]

 

순혈

 


[성격]

 

▶친근함◀

" 거기 친우! 점심은 먹었나? 뭐든 먹고해야 잘되는법이지! "

처음 보는 이에게도 쉽게 들이대고 빠르게 친해진다.

솔직하며 뒤끝이없고 단도직입적인 성격으로 그만큼 신뢰도 빨리 얻어내는 편. 

엄청난 친화력으로 까칠하고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다고 소문난 호그와트의 유령과도 말을 튼 사건으로 꽤나 유명해졌다.

용기 있고 자신감도 있어 적극적이며 당당하다. 모자걸이가 그리핀도르와 후플푸프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했을 정도.

눈치보지않는 솔직한 성격이지만, 그 때문에 주변에게 물없이 고구마를 이백개정도는 먹이는 것같은 답답함을 선사할 때도 있다. 

 

 

▶책임감◀ 

" 나를 믿고 따라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고맙겠네. "

어디 하나 나사빠진 것처럼 잘 헤실거리고 체격에 비해 은근 느릿한 행동거지로 못미더워하는 이들이 꽤 많지만,

본인에게 생긴 일이 아니라도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큰 싸움이 일어났을때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해결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또한 약자나 가까운 사람을 적극 감싸고 보호한다. 1학년때부터 기숙사 간의 사상으로 일어나는 크고작은 다툼에 많이 관여해왔다. 

더군다나 본인은 그저 그러지말라고 경고를 하러 찾아간 것 뿐인데, 체격때문에 그쪽에서 지레 겁을먹고 교수님에게 고자질을 해, 말썽꾼으로 교수님들에게 낙인찍혔다.

 

 

 ▶눈치없음◀

" 아니, 친우.. 어디 아픈가?! 내가 머글민간요법을 알고있는데, 도와주겠네! "

​때때로 그의 지나친 친근함과 책임감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눈치가 없기 때문이다.

동생들을 항상 챙기다보니 엄마노릇에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막상 받는 상대는 부담스러워 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듯 하다..

자기가 지쳐 떨어져나갈때까지 한껏 챙겨주고는 만족하고 뿌듯해하는 스타일. 딱 사기당하고 돈뜯기기 좋은 생김새다.

실제로도 사기를 많이 당해왔다. 이상한 싸구려 불량마법물품들을 거대한 금액을 지불하고 사온다던가 등의...

 


[특이사항]

① 왕족

왕족이나, 직계 핏줄이 아닌 먼 친척. 풀 네임은 '싯다르트 아미르 얀 무타바르 에버가든(Siddharth Amir Yan Mu'tabar Evergarden)'.

미들네임 아미르는 할머니의 이름. 호칭은 '싯타'. 이름이 쓸데없이 길다며 시험 볼때마다 풀네임을 적는 것에 지쳐서 툴툴거린다.

어머니가 인도계, 아버지가 영국계 순혈 마법사이다. 부모 양쪽 모두 다 재력있는 가문.

6남 4녀중에 장남. 안그래도 복잡한 족보때문에 형제들의 이름을 거의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 

평소엔 영어를 쓰지만 어머니의 영향으로 힌디어도 배웠다.

가끔 잠꼬대로 중얼거릴때 알아듣기 힘든 언어로 말하곤하는데 아마 힌디어같다.

 

 

② 머글친화

머글에 관심이 많다. 특히 문학쪽,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감명을 크게 받은 듯. 머글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한 가장 큰 이유이다.

마치 기사를 떠올리게하는 말투도 소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본인은 그 말투가 꽤 멋지다고 생각하는 중(?).

'아주 ~○○하군!' 은 말버릇이다.

본래 순혈주의 경향이 강한 집안이었으나, 세대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머글친화 쪽에 가까워졌다.

 머글의 노래와 춤문화도 아주 좋아해서 하이텐션일때 그쪽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함.

 

 

③ 동물 애호가

사실 신비한 동물이 아니더라도 동물이라면 불문하고 다 좋아한다. 저택에 따로 동물들을 위한 방이 있을 정도.

유기되는 애완동물을 포함에서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을 집에서 키우고있다. 학기 중에는 챙겨주지 못해서 따로 사람을 고용한다.

옷에 가려 보이지않는 온몸의 흉터들은 아마 그 동물들 때문에 생긴것일까?

또 동물을 만질땐 반지와 귀걸이 등 금속 악세사리는 모두 뺀다.

방학이면 항상 집으로 돌아가 동물들과 시간을 보낸다. 

 

  

④ 까칠한 호그와트의 유령

위에 써있듯, 16년 전 갑자기 호그와트에 나타난 래번클로 출신의 유령과 유일하게 말을 튼 사이이다.

목에 깊은 흉터가 있는 유령은 가끔 래번클로 기숙사와 검은 호수 근처를 서성일 뿐,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치듯 사라져

그와 말을 나눠 본 호그와트 학생은 거의 없다.

그런 유령을 1학년때부터 집요하게 따라다녀 귀찮게 만든 장본인이 싯타이다.

유령은 여전히 다른 학생들과는 거리를 두지만 왠지 싯타와는 거리감이 없어보인다.

싯타가 들고있는 벨벳가죽의 작은 수첩과 깃털펜은 유령이 알려준 비밀 장소에서 발견했다. 아마 선물이라고 했던가.

유령은 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물을 주는 동시에 이름도 가르쳐주었다. '미카엘 화이트'.

[특이사항]

 

① 밀거래

'에버가든' 가는 동물 보호를 명분으로 뒷세계에서 신비한 동물 불법밀거래를 주 사업으로 삼아 재력을 불려온 가문이다.

밀거래를 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신비한 동물을 경매에 올려놓아 비싼 값을 받고 팔거나,

죽이고 박제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 사고파는 것.

드문 사례이긴하나 아예 처음부터 직접 동물을 죽이고 박제해서 납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에버가든 가의 선대부터 전해져 온 전통이며 박제기술은 장남이 물려받는다. 

에메랄드 원석을 가공해 순은 링에 접합한 반지가 기술을 물려받았다는 증거이다. 대대로 장남이 물려받음.

불법으로 경매에 내놓기위해 숲에 잠시 묶어놓았던 전설의동물 히포그리프를 어이없게도 가문의 장남과 딸이 발견해버렸고, 

히포그리프에게 공격당한 막내딸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으며 장남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② 가업

모순적이게도, 동물을 좋아하지만 동물들을 밀거래하는 것을 가업으로 삼아온 집안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이상,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대외적으로는 동물을 좋아하고 따뜻한 사람~ 이라는 이미지와는 정 반대의 사람이기때문에

속으론 가업이 세간에 알려질까 두려워 전전긍긍하고있다.

그러나 가끔 동물에게 살해당한 여동생이 무의식 속에서 떠오를 때 괴로워하며

이를 통해 가업을 물려받으려는 행동을 정당화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품는다.

 그의 나이가 차고, 호그와트를 졸업할 때가 점점 가까이 다가올수록 고민이 늘어만 간다. 

 

 

[과거사]

  

Ⅰ. 숲

7살 쯔음,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 어린 망아지마냥 뛰어다니기 좋아하고 철없던 시절.

땅거미가 지던 날. 이유없이 저택 뒤의 숲에 발길이 이끌렸다. 어른들이 절대로 들어가지말라고 신신당부하던 그 숲.

들어가지말라고 하면 더 들어가고 싶은게 7살 아이의 심리였을테다.

싯타는 두살 어린 여동생 아미샤의 손을 잡고 몰래 숲에 들어갔다.

 

Ⅱ. 후회

숲의 중반까지 들어섰을 때 즈음, 날은 완전히 어두워졌고 역시나 들어온 길 마저 잃었다.

5살배기 동생을 품에 꼬옥 안고 숲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던 찰나, 건너편 수풀 속에서 밝게 빛나는 무언가와 눈이 마주친다.

상체 부분은 새의 형상을 띄었고, 하체 부분은 네 다리를 가진 이상한 모양의 짐승. 필시 며칠간 굶주린 짐승의 형상이었다.

짐승을 자세히 보려 눈을 비비고 감았다 뜨는 그 순간, 싯타는 정신을 잃었다.

 

Ⅲ. 안녕히.

눈을 떴을 땐 이미 저택 안의 침대 위였다. 왼쪽 볼가가 쓰라리다. 거의 온몸이 붕대로 칭칭 둘러 감아져있는 상태였고, 

싯타를 둘러싸고 앉아있는 가족들은 탄식에 빠진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아미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 이상한 짐승이 '히포그리프' 였다는 것을 알게된건 호그와트에 입학한 뒤 , 신비한 동물 돌보기 수업을 들으면서 였을 것이다.

 

Ⅳ. 아미샤, 아미샤.

​싯타는 그 날 이후로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악몽을 꿨다. 

그때 봤던 짐승이 동생 아미샤의 갈기갈기 찢긴 몸을 마치 동물 뼈의 살점을 발라먹듯 포악하게 뜯어먹는 모습을,

힘없이 지켜보기만하는 꿈을.

그 날 생긴 온몸의 흉터들은 나이를 먹고 몸이 자라는 것과 동시에 커져만갔다.

더불어 동생을 버리고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도 함께.

[텍스트 관계란]

싯다르트 A. 에버가든 -> 요한 에인스워스

[요한과 싯타가 떠나는 도서관 여행]

최근에 추천받은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투명드래곤을 요한에게 보여주자,

충격을 받은듯한 얼굴로 다른 책을 소개해준다고 했다.

매우 아쉽지만 요한은 책에 일가견이 있는 모양이니 그를 믿어보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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