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지 않고 쭉 뻗은 몸체와
매끄러운 결이 인상적이다.
색은 고동색에 가까운 검은색.
몹시 심플하기에 손잡이 부분의 세공을 제외하곤 딱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없다.
재료는 전나무와 유니콘의 털.
단단하고 가벼우며, 기복이 없고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지팡이.
-호그와트 입학 후 한 번도 말썽을 부리지 않았지만 주인의 컨디션에 따라 파워의 폭이 넓게 변하는 편이다.
길이는 어림잡아 25cm. 그는 자신의 지팡이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
- 만년필
- 작은 수첩
- 붕대꾸러미(3EA)
[국적]
영국
[혈통]
머글본
[성격]
"그건 네가 할 일도 아닌데 왜 하는 거지?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
남에게 신세 지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제 할당량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채우려 들며,
타인의 도움을 받았다면 얼마가 되었든 갚아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고마움을 표하는 것이 서툴러 예방 차원으로 행동한다는 것이 이러한 결과를 불러왔다.
신세 지는 것만큼 피해를 주는 것도 싫어해 상대방의 기분이 상했다면 바로바로 사과하는 편.
인간관계에 한해서 몹시 새가슴이다. 티를 내진 않지만.
"내 이야기는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취미도, 좋아하는 것이라도."
자기에 관한 말을 하는 것보단 남의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한다. 낮은 자존감 때문.
무엇이 그의 성격에 영향을 끼쳤는진 모르겠지만 제 이야기를 할 때 조금은 위축된 반응을 보인다.
상대방이 부탁하면 알려주기는 하지만 썩 좋아하진 않아 함. 퉁명스런 말투에 비해 단어 선택은 아주 얌전한데,
말 한마디마다 여러 번 생각하고 대답한다는 것이 잘 느껴지는 편.
"모든 사람한테 이만큼 대하는 건 아냐, 네가 나랑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경계가 심하지만 한 번 마음을 연 사람들에겐 무척 호의적으로 대한다.
울타리 안에서 데려올 사람이 누군지 고민하고 넘어오라고 권유하는 스타일.
쉽게 신뢰하지는 않는 편이라 보기는 조금 힘들다.
물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못되게 구는 면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그럴 배짱이 없기 때문.
[특이사항]
- 수강하고 있는 과목은 약초학, 산술점, 고대 룬문자, 어둠의 마법 방어술.
의외로 말도 안 되는 허구에 관심이 많다. 점술도 들어볼까 하다 마음을 다잡고 정한 것이 산술점이다.
- 학업을 이야기하자면 그럭저럭 뒤쳐질 만한 정도는 아니며, 노력파지만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는 징크스를 갖고 있다.
본인은 이미 포기한듯 보인다.
- 머글본. 그는 자신의 혈통을 신경 쓰지 않고, 더불어 남의 혈통에도 큰 관심이 없다.
-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눈치지만 모종의 이유 덕분에 키우지 못한다. 뭔가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는 것 같다.
- 제 옷차림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과 동시에 남의 옷차림이나 말투, 행동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 독서를 좋아해 대부분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다. 덕분에 그의 망토에선 오래된 책 향이 풍긴다.
- 기본적으로 남들과 제대로 터놓고 지내는 것에 서툰 편이다.
이런 편협된 점이 도드라지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텐데, 묵묵부답이다.
더불어 남들과의 스킨십을 꺼려한다. 조금이라도 닿을까 싶으면 저도 모르게 뿌리치는 경향이 큰데,
그럴 때마다 빠짐 없이 진지하게 사과하는 편이다.
본능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아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 단 것을 몹시 좋아하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허나 연회장에서 단 음식만 집어먹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 걸 보아 숨기기엔 틀렸다.
- 냉철한 듯 보이지만 사실 몹시 감정적이다. 6학년 때 그 정점을 찍어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영 진전이 없는 듯.
본인의 제일 큰 콤플렉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 번 정하기 전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랫동안 고민하는 버릇이 있다.
물론 자신이 택한 것이 맞다 생각하면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면도 보이며, 신중한 스타일이라 손해를 본 적은 별로 없는 듯하다.
-인간관계에 어둡지만 손익을 따지는 것엔 빠삭하다.
물론 손익을 따지는 것을 제외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라면 생각을 해보겠지만,
그는 아쉽게도 이상적인 관계를 만든 적이 아직 없다.
[과거사]
- 레녹스의 부모는 오랫동안 아이가 들어서지 않았다. 큰 낙심에 빠져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내던 그들에게
레녹스는 유일무이한 자식이자, 허점으로 남기고 싶지 않은 과도한 욕심의 집합체였다. [시어도어(Theodore):신의 선물]
- 그들은 레녹스에 지대한 관심을 쏟아부었다. 그가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다시는 실수 따위 할 수 없도록 몰아붙였고, 어린 레녹스는 그대로 따랐을 뿐이다.
반항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의 부모님은 사랑과 관심을 빌미로 그를 오도 가도 못하게 만들었으니.
- 그리고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를 받은 날, 그의 부모들은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머글 집안의 마법사라니, 역시 신의 도왔다는 생각을 하며 더욱 혹독하게 굴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녹스는 그저 범인일 뿐이었고, 부모들은 멋대로 건 기대에 이기지 못해 점점 그에게 실망하기 시작했다.
-그 끝은 학대로 변질됐다.
- 처음엔 가벼운 언사와 조롱이었지만 해를 거듭해 그가 나이를 먹을수록 학대는 심해지기 시작했다. 이내 손찌검으로 이어졌고, 그가 스킨십을 피하게 된 결정적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그의 성격과 성향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인간관계를 편협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 도망치는 것보단 순응하는 것에 따랐다.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이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하지만, 그는 여전히 제 부모님을 사랑한다.
"내가 부모님의 선물, …신께서 내려주신 선물이라고 했으니까."
그에게 유일한 소원이 있다면, 역시.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는 아들이 되는 것.
[텍스트 관계란]
레녹스 T. 너새네이얼 -> 테일러 다이아몬드
그녀를 처음 본 건 아마도 래번클로 기숙사 어딘가였겠지.
마주치는 빈도가 잦아지더니 어느 정도 대화 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에게 먼저 다가가 살갑게 굴지는 못하지만,
내심 마음속으로 허니듀크의 초콜릿을 잔뜩 주고 싶단 생각은 하고 있지.
또랑또랑하고, 똑 부러지는 후배.

레녹스 T. 너새네이얼 -> 헨델 L. 메어벨
도서관에 있다 보면 꽤 익숙한 얼굴이 자주 스친다.
그것이 연이 되어 보일 때마다 그에게 관심 있는 책을
몇 권씩 추천해주는 사이가 되었다. 그가 좋아하는 책은 동화책,
또는 동·식물에 관한 책이던데.
왠지 그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서 저도 모르게 잠깐 웃었던 기억이.
레녹스 T. 너새네이얼 -> 안나 파우스트
그녀의 강렬한 눈매는 그리핀도르의 긍지와도 같다.
항상 꼿꼿하고, 만개한 작약처럼 당당하지.
그녀는 분명 후배지만, 역시 후배로 칠 수 없는 묘한 동등함이 느껴진다.
파우스트... 안나. 이 곳을 빠져나가면,
그녀와 좀 더 영양가 있고 세상의 깊은 면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나는 어두운 밤엔 꺼지지만, 그만큼 그녀는 빛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