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러나지 않은 부분의 색은 파란색. 바다를 닮은 듯한, 청록색을 띄는 푸른색 눈이었다.

- 오리나무, 13 1/2, 유니콘의 꼬리털, 단단함
- 꽤나 긴 손잡이 부분과 중간 장식부분이 상아로 되어있다.
이음새는 금속으로 이어져있다.
- 상아엔 인위적인 모양이 새겨져있다.
얽혀있는 두 선.
- 목걸이로 하고 있는
푸른 보석이 박힌 검은색 반지.

[국적]
영국
[혈통]
순혈
[성격]
참 다정한 사람. 계절에 비유하자면 초가을의 따뜻한 볕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언제나 따스한 미소를 짓고있는 입매와 눈웃음으로 알 수 있는 그대로의 성격.
친절하고 상냥한 정말로 후플푸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오지랖도 넓어서는 딱히 요청하지 않은 부분도 찾아내서는 결국 도와주는 경우도 꽤 많았다.
혼자있는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이유없는 호의와 친절을 배풀 줄 알았다.
어느정도 희생적이기 까지한 그 친절과 도움은 그의 본성인걸까,
제가 돕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묘하게 죄책감을 느끼거나 미안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챙기는 이타적인 성향. 또한 책임감도 강해서 무슨 일을 하면 제가 앞장서서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른스럽다. 그에 딱 어울리는 단어였다. 배려심이 깊고 누구든지 공감해주며 진심으로 감정을 나눌 줄 아는.
포근스러운 어른의 모습이라고 할까. 하지만 그는, 7학년이니까 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무언가 아이답지 않은 면.
청소년 답지 않은 면이 있었다. 남에겐 하염없이 잘해주지만 본인에게는 꽤나 엄격하다고나 할까.
본인 스스로는 어딘가에 잘 기대지 않으려 했다. 작은 친절이라도 받게 되면 어떻게든 돌려주려고 했으며,
본인이 배푸는 것은 편해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영 민망해하거나 미안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어떻게든 제 힘으로. 퍽 독립적인 성격이었다.
동시에 조금 엄한 부분이 있었다. 마냥 상냥하고 착하게 다독일 것 같지만 그는 화가나거나 화를 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선을 긋고 제대로 화를 내는 편. 그런 성격 탓에 의견이 충돌하는 이와 싸우는 경우도 적잖아 일어나기 마련.
특히 위험이나 안전에 대해 심한 장난이나 괴롭힘을 보았을 때 그 성향은 짙어진다.
최대한 감정적이 되지 않게, 말로만 의견다툼이 되도록 노력하지만 실제적으로 그는 말싸움으로 인해,
그리고 더 나아가 지팡이를 들어(물론 제가 먼저 지팡이를 휘두른 적은 없었다) 벌점을 받은 적이 적지 않아 있었다.
물론 이후 사과를 하고 정리를 하면 쉬이 화를 풀긴 하지만 이후 비슷한 일이 또 한번 일어나거나 하면 가차없이 몸을 돌려버린다.
기회는 많이 주지만 선을 넘어버리면 더 이상의 용서는 없었다.
[특이사항]
001. about Handel
001-1. 1. 1. 1983 첫 숨을 내쉰 새벽. 아름다운 눈이 내리고 있었다더라.
001-2. AB형
001-3. "가족? 음...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나. 응, 형제는 없어" 그는 상냥히 미소지었다.
001-4. 달달한 것을 전혀 먹지 못하지만 이상하게도 주머니엔 사탕이 종종 들어있다던데, 간식이 필요하다면 말을 걸어보자.
001-5. 왼손잡이
002. 학교생활
002-1.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천문학과 약초학, 신비한 동물 돌보기. 천문학은 그저 공부니까 상관이 없지만 약초학은 꽤 못하는 편. 마법의 식물들이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신비한 동물 돌보기도 마찬가지. 이상하게 동식물을 좋아하지만 사랑받진 않더라.
002-2. 성적이 가장 좋은 것은 비행. 한때 퀴디치 선수로 스카웃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본인이 거절했다.
002-3. 전체적인 성적은 꽤나 좋은 편. 도서실에 있는 것도 자주 목격된다.
002-4. 다정다감한 성격이지만 이상케도 싸움에 종종 말려드는 편.
말리기 위해서도 있지만 본인이 그 싸움의 가운데에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아 있었다.
003. 기타
003-1. 의외로 파괴왕. 손만 가져다 대면 무언가를 잘 부서뜨리곤 했다.
특별히 힘이 좋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왠지 잘 망가뜨리더라.
003-2. 그림 실력도, 노래 실력도, 손재주까지 거의 0에 수렴하는 편. 잡다한 일들을 참 못하더라. 하지만 글씨체는 참 예뻤다.
[성격]
강박적인 친절 / 지나친 이타심 / 자기 희생
[특이사항]
004. 강박
004-1. 나는 착하고 상냥하며 다정해야한다.
004-2. 낮은 자존감.
004-3. 사랑에대한 강박. 끔찍해했다. 이해하지 못했다. 여성의 사랑한다는 말에 그는 크게 패닉에 빠진다.
004-4. 제 목걸이에 대한 숨김. 와이셔츠를 끝까지 잠근 것은 단정하겠다는 마음 보다는, 목걸이를 숨기겠다는 마음.
005. 버릇
005-1. 많이 힘들거나 지치면 검지의 반지를 쓰다듬는다.
[과거사]
아버지인 리우드 펠튼은 죽음을 먹는 자이자 순혈주의자.
어딘가 철없는 어머니 코델리아 메어벨은 호그와트 재학 중일 때부터 계속 아버지를 사랑했으며
이미 죽음을 먹는 자의 사상에 홀딱 빠져버린 펠튼 가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을 뿌리치고 도망쳐 나와서는 아버지와 결혼했다. 마치 본인이 동화책에 나오는 소녀라도 되는 듯 한 평생을 반쯤은 환상 속에서 산 사람.
헨델에게 모성애를 느끼지도, 크게 사랑하지도 않았지만,
제 녹색 눈이 아닌 리우드의 푸른색을 빼다 박은 파란 눈을 사랑했다.
리우드는 애초에 그녀의 어머니를 맘 깊이 사랑한 것도 아니었던 터라,
결혼생활은 자신의 이상을 좇아 버리는 리우드 때문에 평탄할 수가 없었다.
급기야 어머니는 그 모든 것을 헨델의 탓으로 돌려서는 아이를 폭행하다 이내 울면서 제 파란색 눈을 보며 리우드를 외치는 둥,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리며 헨델을 괴롭혔다.
그런 폭행 속에서도 순하고 착했던 헨델은 여전히 제 어머니를 사랑했고, 최선을 다해 그녀가 자신을 돌아봐주기만을 바랬다.
그 와중에 리우드가 연쇄적으로 머글본 마법사들과 혼혈 마법사들을 상해를 입히거나 심지어 살인까지 행하는 둥 본격적으로 죽음을 먹는 자로서 행동하며 거의 집을 잊고 살게 되며 결국 어머니는 완전히 미쳐버려서는 제 아들을 거의 가두다 싶이.
집밖에 나가질 못하게 했다.
그러다 결국 9살 때. 어머니의 상태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도움을 청하고자 집을 나서려던 헨델을 잡아낸 어머니는
울며 떠나지 말라고, 날 버리지 말라며 외치다 결국 헨델의 앞에서 지팡이로 제 머리를 겨누고는 터뜨려버린다.
죽기 전 그녀의 마지막 유언은 그것. 헨델과 리우드를 착각한 여자의 마지막 발악. 사랑해, 평생 나를 잊지 마. 였다.
끔찍하게도. 헨델은 제 어머니에게 끝까지 저로서 인식되질 않았다. 그것도 어머니라고, 사랑했던 온정이라고.
헨델은 울며 흔들며 그녀를 위해 오열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싸늘함 뿐이었다.
한참이 뒤에서야 조금 진정한 헨델은 어머니의 시체를 눕히고 마당에 핀 데이지꽃을 꺾어서는
차가운 손가락 가득 안겨주고 터진 사체를 모아 놓았다. 어머니가 집착했던 대로.
나중에 아버지가 보더라도 적어도 보기에는 나쁘지 않게. 붉고 거무죽죽한 시체를 꽃으로 예쁘게 꾸며놓았다.
그리고 저는 두 번 다시 그 집에 들어가질 못했다.
이후 아즈카반에 리우드가 잡혀가면서 그는 잊은 것을 생각이라도 해낸 듯 제 가족을 입에 올렸고,
덕분에 어머니의 자살 이후 집에 들어가지도 못했지만 집을 벗어나지도 못한 어린 헨델이 집 마당에서 10일만에 발견되어 구조된다. 마법사의 아이이자 본인도 마법사인 이 아이의 차후를 이야기 하는 중,
어머니의 동생 아벨 메어벨이 그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나서 양아버지가 되었다.
혈육에 대한 애정? 아니 설마. 아벨의 아내는 불임이었으며, 그 이유는 첫 유산때문이었다.
지금 헨델의 미들네임 레비아는 그 아이가 가질 이름이었으며, 그것이 남자아이인 헨델이 여자아이의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였다. (사실 이건 나중에 헨델이 양 부모님께 부탁드렸다. 그 아이의 이름을 가지게 해달라고)
여하튼 아벨의 아내는 정말 헨델을 사랑했고, 그의 친 어머니에게서 받지 못한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아벨은? 애초에 아벨은 그의 누이 코델리아를 좋아하지 않았다.
언제든 나사 하나 빠진 표정으로 사랑만 입에 담는 이였을 뿐 오히려 혐오스런 감정이었다.
그래서 그는 종종 헨델에게 이야기를 했다.
예의바르게 굴어라. 친절하게 굴어라. 상냥하고 다정하게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아이가 되어라.
그리고 그 푸른색은 내 눈에 띄지 않도록 해라.
그것에 헨델이 이 집의 아이가 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아벨은 언제나 차갑게 그를 바라보았고 선을 그어 대하였다.
그 탓에 헨델은 정말 친 자식같이 아껴주는 양어머니의 사랑도 진짜 아들로서 받을 수 없었고,
그녀가 바라는 진짜 아들이 되어줄 수도 없었다.
양어머니는 헨델을 사랑하는만큼 아벨을 사랑하고 이해했기에 그에게 헨델을 아들처럼 대해달라는 부탁을 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호그와트의 초대장을 받기까지 2년가량을 정말 애정과 노력을 다했던 양어머니지만 결국 마음을 열지 못했던 헨델 때문에 지쳐버려서는 그저 한 걸음 물러서버린 어색한 관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는 뭐, 입학. 방학 때만 잠깐 마주치는 사이. 여상히 헨델을 아꼈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헨델이 다정하게 그어버린 선을 지워버리곤 침입할 사람이 아니었던 상냥한 그녀는 결국 존중의 이름을 한 거리만큼 멀어지고 멀어져버린다.
입양된 이후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자 그가 가장 먼저 해본 것은 아버지의 행방,
그리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것.
그러며 아버지가 살인미였다는 것도, 아즈카반에 갇혔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후 제 아버지 때문에 장애를 가진 사람,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 본인이 죄책감을 느껴버리면서
그 다정과 친절은 뭐랄까. 조금 강박적인 것으로 보일 지경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사랑. 그는 그것을 못 견뎌했다.
일단은 제가 받는 애정도, 사랑도 자신은 그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고나 할까.
특히 남녀의 사랑에 대해서는. 제 어머니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여상히 울리고 있어서일까 받아들이질 못한다.
그가 4학년일 때, 한 여학생에게 고백받았는데 그는 식은땀까지 흘리며 그 손을 쳐내었다.
그리고 눈도 못 마주친 채 사과하곤 제 기숙사로 뛰어 들어가버렸다. 사랑해 라는 말은 그에게는 견딜 수 없는 단어였다.
그가 소중히 하는 물건이 딱 2개가 있었는데, 아벨의 눈을 피해 가지고 온 친어머니의 반지.
검은 반지에 흰색으로 forever 이라고 새겨져 있다.
양어머니가 헨델이 아벨에게서 그것을 숨기는 것을 눈치채곤 목걸이 줄을 이어 목걸이로 하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제 왼손 검지에 끼고 있는 양어머니가 준 반지. 백금으로 이루어진 반지.
마법으로 새겨져 평소엔 보이지 않지만 주먹으로 꼭 쥐어 따뜻하게 하면 Always I Love You 라고 옅게 빛나는 글씨가 떠오른다.
살짝 빛난다고 할까. 어둠속에서 시야를 밝힐 정도는 아니지만 제 손바닥끝은 보이게 해줄 정도로는 빛이난다.
목걸이의 반지. 사실은 끔찍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린 저의 애정에 대한 갈구였으며 욕망이었으며, 제가 놓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집에서 숨겨오던 것이 버릇이 되어 계속 숨겨내는 것이 버릇이 되었으며, 일부로라도 꺼내보지 않았다.
바라보는 것은 힘들었지만, 몸에서 떼어 두는 것이 더 힘들었다.
양어머니가 처음 반지를 만지려고 했을 때, 이제껏의 상냥하고 착한 아이는 잊은 채로 반항했다.
울면서 소리없이 비명을 지르는 그에 양어머니는 서둘러 물러섰고,
이후 목걸이 줄을 이어주는 양어머니 손에 잠시 맡긴 그 순간 빼곤 그의 몸에서 떨어진 적은 없었다.
제가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하고싶지 않지만 그에겐 어느 정도 불가항력적인 부분이었다.
[텍스트 관계란]
헨델 L. 메어벨 -> 셸 클로토
자식같은 후배. 언제나 챙겨주어야 할 것같은 기분.
왠지 조금 더 신경이 쓰이고 관심이 닿는다.
헨델 L. 메어벨 → 나인 E. 테일
손이 닿는 것에 문제가 생길 때가 자주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뒷정리를 하려고 할 때마다 우연찮게 만나는 관계.
의외로 나인이 나서서 도와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정리가 끝난 이후 저는 칭찬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의도치 않게 완벽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
헨델 L. 메어벨 → 험프리 피츠로버트
1학년때부터 신경이 쓰였던 친구.
애초에 오지랖 넓고 챙겨주길 좋아하는 헨델이었으니,
먼저 다가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7년간 함께 있었지만 7학년이 된 지금 이제서야 조금 험프리를 본 것 같은 기분.
제가 좀 더 나은 사람이었다면, 조금 더 좋은 반장이었더라면
험프리가 저를 더 의지해주었을까. 안타까워 한다. 많이 아끼고 있다.
헨델 L. 메어벨 -> 리키 머레이
1학년 때 킹스크로스 역 9와 3/4 승강장에서
길을 찾지 못해 머뭇거리던 리키를 보고 기차역까지 끌어주었다.
처음 본 머글본 마법사라 기차 안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헨델 L. 메어벨 -> 허니 비
여동생이 되어주기로 했다.
외동이라 형제를 동경하던 면이 있어서 꽤나 기쁜 모양.
챙겨주고, 보듬어 주고 싶어 한다.

노트 비 ♥ 헨델 L. 메어벨
2017.01.09~
항상 행복하기를.

헨델 L. 메어벨 -> 이브 세레니티
타 기숙사 학생이지만 워낙 후플푸프로 옮겨버리겠다고 말할 때가 많아,
반쯤은 정말 후플푸프의 학생이라 생각 중.
언제든 반겨줄게. 힘들면 편하게 와줘
헨델 L. 메어벨 -> 레녹스 T. 너새네이얼
도서관에 자주 들리는 헨델이지만, 갈 때마다 어쩐지 매일 마주치는 얼굴이 있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어느새 종종 책을 추천하고 받고 하는 사이가 되었다.
레녹스가 아는 것이 많아 책 추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