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콘의 털 / 버드나무 / 24.6cm / 부드러움
리본을 좋아하는 그녀는 지팡이의 손잡이 부분에 노란색의 리본을 매어놓았어요.
자신의 것이라는 것이 티가 나도록요.
자신의 오빠가 생일선물로 사준 심플하지만 깔끔한 디자인의 지팡이는
마치 지휘봉과 비슷했어요.
이 지팡이는 그녀의 소중한 보물들 중
한가지랍니다.
- 빈 오선지 여러 장
- 깃털 펜
- 노란색의 리본끈 두 개
[국적]
영국
[혈통]
혼혈
[성격]
평범하고
그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좋아하는 것도 많으며, 되고싶은 꿈도 가득한 열다섯 살의 평범한 여자아이예요.
무언가 특별히 특출난다거나, 튀는 성격이나 외모는 아닌지라
그녀와 어울리는 친구들은 가끔 그녀와 함께여도 같이 있는 줄도 모를 정도지요.
사실 이쯤되면 평범-하기보다는 존재감이 적다고 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런 것을 그녀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있어요.
소심하지만
그녀는 소심하고 마음이 여린 편이라 늘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편이랍니다.
말을 한다고 해도 저,저기... 그러니까... 얼굴이 새빨개진 채 상대방의 옷자락을 살짝 쥐고 자그마한 목소리로 소근소근.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낯선 상대에게는 직접 말을 걸기보다는 메모장을 찢어 하고 싶은 말을 적은 편지를 건네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고 하지요. 그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그녀가 고백을 한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다정하며
섬세하고 여린만큼 그녀는 사람들에게 퍽 다정한 태도를 보였어요. 말도 못 걸면서 다정한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싶겠지만
그것의 해답은 바로 행동이였답니다. 그녀는 자주 상대방을 관찰하는만큼 상대방이 필요한 물건이라던지, 해야할 일들을 미리미리 알아채 준비해놓고는 했어요. 그녀의 행동을 조별과제로 따지자면 제일 일을 열심히 하고 보답은 그리 받지 못하는 조원 1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딱 그정도. 그녀의 존재감이 적은만큼 그녀의 노력을 알아주는 이는 그리 없는 편이에요.
올곧은
그녀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성실하고 올곧은 사람이였어요.
소심하고 여린 사람이였을지언정 부정행위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그런 류의 행동은 일체 하지 않았고,
주변 교수님들에게 상당히 평판이 좋은 아이였죠. 말 그대로 후플푸프의 정석적인 아이라고 할까요?
그녀의 친구들은 늘 말하고는 해요. 바보같이 착한 아이라고.
[특이사항]
모자걸이
그녀는 사실 모자걸이 출신이랍니다. 마법의 분류모자는 당시 슬리데린과 후플푸프 사이에서 5분 20초간 고민했다고 해요.
하지만 결국 후플푸프를 원하는 허니의 의견을 들어 후플푸프로 보내주었지요.
작은 목소리
말소리가 작고 조곤조곤한 편인데다가 긴장을 하게되면 자주 목소리가 떨리는 편이에요.
가끔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일 때면 다들 답답하다고 말하고는 하죠.
손재주
손재주가 좋은 편이에요. 늘 손으로 무언가를 꼬물꼬물. 민망하거나 할 말이 없거나, 아무런 이유가 없거나
아무튼 자주 손을 꼬물거리는 것이 버릇이랍니다.
애칭
이름이 허니이다보니 자주 스위티라 불리고 있어요. 달콤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애칭이지요.
그 애칭을 부르는 것은 주로 가족들과 친한 몇몇의 친구 정도?
비 가문
음악에 능통한 비 가문에는 특출난 사람들이 가득해요. 각자 장르도, 재능도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뿌리만큼은 다르지 않지요.
피아니스트로서의 재능을 펼치고 있는 이자벨라 이모님, 플루트 연주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친척 루이 오빠,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환상의 파트너십을 보이는 자신의 부모님까지. 아아, 제일 중요한 사람을 뺴먹었군요. 바로 허니 비 말이에요!
그녀는 연주자 집안출신답게 음악적 재능이 풍부했답니다. 특히나 소질을 보인 것은 바로 '지휘'와 '작곡'이였지요.
그녀는 방학 즈음 집에 돌아가 온 가족과 함께 연주회를 갖고는 해요. 천재와 수재들이 함께하는 작은 연주회의 밤.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을 참으로 좋아한답니다.
가족관계
2남 1녀의 막내. 위로 오빠가 둘 있어요. 첫째 오빠는 현재 그리핀도르 6학년생으로 이름은 튠이라고 해요.
남매들은 나란히 호그와트에 입학했답니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 되면 그녀는 늘 튠이 있는 곳으로 도도도 달려가 폭 안기고는 해요. 아직은 친구보다는 오빠가 더 좋다는 것을 보면, 참으로 우애깊은 남매가 아닐 수 없답니다. 둘째 오빠는 어디로 갔냐고요? 둘째 오빠는 현재 호그와트를 자퇴하고 집으로 돌아간 상태예요. 듣기로는 음악을 하고 있다던가?
애완동물, 멜로나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의 이름은 '멜로나'로 그녀와는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흰색 암컷 뱀이에요. 올해로 4살이 되었지요.
물론 독성은 전혀 없으니 걱정은 하지 말아요. 동글동글한 검은 눈이 어여쁘고, 애교가 많은 편이랍니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그녀의 손에 제 머리를 부비기도 하지요. 그녀는 현재 멜로나의 머리에도 똑같이 리본을 매어놓았어요.
나름의 꾸미기인걸까요?
홍조증
원체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홍조증이 있어 늘 볼이 붉은 편이에요.
그녀가 늘 수줍어보이는 것은 실제로 수줍음을 타는 것이 맞기도 하지만 이 홍조증이 톡톡히 제 역할을 하는 것도 있지요.
아픈 것은 아니니 걱정은 않는 것이 좋겠네요!
그리 좋지는 못한 과거 이야기
너무 조용하고 얌전한 탓인지 그녀는 타 기숙사 학생에게 괴롭힘을 자주 받는 편이에요. 흉흉한 소문도 많이 돌았고요.
사실 작년만 해도 주변에 있던 친구들과 교수님들이 아니였으면 그녀는... 휴, 더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아무튼 그녀는 그 영향인지 전보다 조금 더 낯을 가리고, 소심해보이는 면모를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분명 천천히 나아질거예요. 분명히요! 왜냐하면 그녀의 주변에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 외에
좋아하는 것은 버터맥주, 온갖 맛이 나는 젤리. 싫어하는 것은 의외로 개구리 초콜릿이랍니다.
이유는 바로... 어릴 적에 개구리 초콜릿을 샀었는데, 부푼 마음으로 개봉했다가 초콜릿이 그대로 튀어나와 얼굴에 달라붙었던 것이 트라우마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 일과 별개로 달콤한 것은 아직도 좋아하는 편이니 괜찮아요!
아무거나 다 잘먹는 잡식성 입맛! 허니는 당신이 그 무엇을 줘도 감사하다며 먹을 거예요.
스킨십을 어색해 하는 편이에요. 낯을 가리는 게 심해서 그런걸까요?
[성격]
사디스틱
그는 다른 사람들이 다치고, 아파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쾌감을 느끼고는 해요. 다른 사람들의 고통만큼 자신의 영감을 떠오르게 해주는 것은 없지요. 그래서 그는 가끔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게 조용히 마치 '음악을 지휘하듯이' 다른 사람들의 트러블을 만들어내고는 해요. 그렇게 싸움이 일어나고 서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구경하고는 해요. 물론 걱정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면서요! 또 가끔은 자신의 애완동물 멜로나의 우리에 살코기가 아닌 살아있는 생쥐나 햄스터같은 작은 동물들을 집어넣어주고는 해요. 발버둥치며 도망치던 생쥐나 작은 소동물들이 결국 멜로나에게 조여 바둥바둥거리다 한 입에 삼켜지는 모습은 제법 짜릿하지요.
집착
그는 자신의 자리에, 위치에, 물건에, 또 사람에 집착하는 스타일이에요. 자신의 것에 손대는 사람은 그 누구든 용서하지 못하지요.
물론 모든 것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예요. 그가 집착하는 것들은 딱 자신의 것이라고 확정한 것들에 대해서만이랍니다. 어떤 것이 확정한 것들이냐고요? 우리는 그의 가족이라던지, 지팡이라던지 보았잖아요. 그의 것이라는 표식. 맞아요, 노란 리본이요!
[특이사항]
사실 비 가문에는 죽은 아이가 한명 더 있어요. 바로 그의 쌍둥이인 진짜 '허니 비' 지요.
그는 현재 모종의 이유로 허니 비의 흉내를 고집 중이에요.
그의 가족들은 그런 그의 행동이 그녀로 인해 아파하고 있다고 생각하죠. 전혀 아닌데 말이에요!
그가 그녀가 사라진 것을 기뻐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랍니다.
그리고 또, 그녀가 사라지게 만든 것은 그라는 것도요.
사람들의 울음소리나 비명소리를 좋아해요.
그녀는 그런 비극적인 소리들이 제일 아름다운 음률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는 사실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도, 남을 향한 질투도 가득해요.
리본을 매어둔 것은 무조건 자신의 것이라는 증표로, 남에게는 절대로 빼앗길 수 없어요.
노트는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리본을 하나씩 선물했으며, 학교에 입학한 이후 자신의 혈육에게 호감을 보이는 여학생이 보이면 그 여학생이 말 그대로 피폐해질 때까지 고묘하게 괴롭히고는 하죠. 마치 꿀벌이 아닌, 말벌처럼요. 매섭게, 죽도록 아프게. 물론 증거는 일체 남기지 않는 편이라 들킨 적도 없으며, 상대 여학생의 평판이 자연스레 깎이도록 연출하기에 그녀의 말을 믿어주는 이는 단 한명도 남아있지 않아요. 주변인들은 되려 그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인식하고 있을 정도랍니다. 그래요, 그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은 사실- 그가 지휘한 하나의 극이였던거에요. 그는 그런 일들이 생길 때에는 그 때의 영감을 바로 오선지 안에 그려넣고는 하지요. 다른 사람들의 고통이라는 것은 상당히 짜릿한 감각이 아니겠어요?
[과거사]
트윈 앙상블
언제나 함께할 어여쁜 내 동생.
그와 그녀는 동시에 태어난 쌍둥이. 사랑받는 여동생 허니.
그는 그것이 너무나도 싫었어요. 부모님과 형은 늘 입만 열면 허니, 허니, 허니!
마치 노트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 누구도 노트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죠. 그는 사랑을 받고 싶었어요.
그녀에게밖에 가지 않는 그 사랑을 빼앗아오고 싶었죠. 음악적 재능도, 모든 점에서 내가 훨씬 더 나은데!
자신에게는 관심도 보이지 않던 형, 튠이 그녀를 향해 웃어주어요. 부모님은 허니가 귀엽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하지요.
그는 돌아버릴 것 같았어요. 대체 왜? 내가 저 계집애보다 못할 건 뭐냐고!
그는 그녀가 싫었어요. 하지만 구김살 없던 그녀는 자신의 쌍둥이 오라비를 너무나도 좋아했죠.
오빠, 노트? 뭘 하고 있어?
그녀는 늘 자신이 방에 혼자 있을 때면 똑똑, 두 번을 노크해요. 그리곤 낭랑한 목소리로 말을 걸죠.
어쩌면 그 때 집안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허니가 유일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질투심과 고마움 여러가지가 뒤섞여서 머리가 아파올 정도였어요.
하루에도 몇 십번씩 저주를 하고, 또 고마움에 잊어보려 했지만... 그는 점점 미쳐가고 있었지요.
스트레스를 해소할 길이 없어 허니에게 화를 내기만을 반복했고, 그 일이 계속 될수록 강도는 점점 심해져만 갔어요.
짜증에서 화로, 화에서 욕설로, 욕설에서- 폭력까지. 착한 허니는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은 채, 평소와 같이 그를 대했죠.
가끔은 웃는 얼굴로 그에게 먼저 팔짱도 껴오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느 날 그는 그녀의 일기장을 우연히 보게 돼요. '불쌍한 노트 오빠. 내가 좀 더 잘해주어야지.'
동정심 가득담긴 그 내용에 그는 분노했어요. 네가 뭔데 나를 불쌍하다고 해!
그는 그 날 이후로 그녀를 좀 더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은근슬쩍 호그와트 내에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괴롭힘을 당하도록. 결국 그녀는 집에서 목을 매어 죽어버렸죠.
그리고 그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슬픔을 변명거리로 삼아 그녀의 자리를 차지해버렸어요.
미쳐버린 것처럼 보였겠죠, 하지만 - 결국 가족은 원래대로 돌아왔으니 해피엔딩 아니겠어요?
[텍스트 관계란]
노트 비 -> 헨델 L. 메어벨
쓸데없이 다정한 사람이었어.
모든 걸 알게된 지금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네.

노트 비 -> 테인 M 로크
내가 무슨 소리를 싫어하는지 알려주기로 했었지.
난 행복한듯 웃는 네녀석들의 소리가 싫어. 테인 M 로크. 이제 만족해?
노트 비 → 레이건 W. 비숍
바보같은 종이접기, 거지같은 피아노.
배움은 이제 끝이야. 더는 알려줄 수 없어.
노트 비 → 셸 클로토
아, 너 진짜 짜증나니까 그만 좀 해! 하기 싫다고!

노트 비 ♥ 헨델 L. 메어벨
2017.01.09~
항상 행복하기를.
노트 비 -> 나인 E. 테일
기다리고 있어. 모든 것이 끝나는 그 날을.
노트 비 → 안나 파우스트
약해지고 싶지 않아. 마지막에 선택할 너의 모습을 보고싶어.
벌과 나비. 시작은 너의 작은 꿈이였지.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관계, 나의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