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이프러스 13 in, 유니콘의 갈기털,
단단하고 잘 휘지 않음.
- 사용하던 지팡이가 부러진 뒤
7학년에 들어서 새로 바꾼 지팡이.
새 것답게 광이 나고 다소 뻣뻣하다.
- 리넨 손수건
- 시들어 사용이 불가능한
개암나무 지팡이.
[국적]
스코틀랜드
[혈통]
순혈
[성격]
엄격한 / 고집이 센 / 고지식한 / 인내하는 / 리더십이 있는 / 책임감 과잉
" 그건 잘못되었다. 시정해다오. "
그는 자기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하다. 도덕적 기준치가 높으며 그것을 거스르는 사람에게는 정정을 서슴지 않는다.
그의 선(善)은 까다롭지만 일리 있으며, 그 자신이 완벽하지 않는 것 또한 인정하여 상대방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기에
위선자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그러나 태도적 측면에서, 다소 오만한 명령투의 어조나 꼿꼿한 걸음걸이 덕에
괜한 반감을 사기도 한다.
" .. 용납하지 못하겠군. 미안하다. "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함과 동시에, 제가 단단히 마음을 정한 것에는 결코 결정을 물리지 않을 만큼 고집스러운 구석이 있다.
이러한 고집, 혹은 미련은 특히 사람 간의 관계를 다룰 때에 자주 튀어나왔다. 그는 누구도 믿지 않을 거짓말쟁이를 신뢰했으며,
엮이면 골치 아픈 일만 꼬이는 불운한 이를 곁에 두었다. 척 봐도 도움 안 되는 이들도 내치지를 못하니,
누군가는 정이 많다고 하였으나 혹자는 아집이라고 불렀다.
" Stand your ground, Gryffindor. "
열일곱의 갖 어른이 된 사람치고는 퍽 고지식하다. 그는 머글들의 기사도를 신성시하며,
열정적인 승부사임과 동시에 공정함을 중요시한다.
아무리 전형적인 그리핀도르라고 하여도 다소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가장 완벽한 순간을 위하여. "
그는 만족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인내하고 노력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언가에 특출나게 재능을 보이지 않는 대신, 꺾이지 않는 자제력과 의지를 갖추었다. - 굳이 따지자면, 그는 노력의 천재다.
[특이사항]
- 그는 라이오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 그와 가까운 사람들은 그를 리오, 혹은 리온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 4년 전, 전쟁이 끝난 후 체임벌린 가의 후계들이 죽거나 아즈카반에 수감되면서
유일하게 죄목이 없던 그가 새로운 후계자로 임명되었다.
그 이전에는 대고모와 함께 본가에서 떨어진 곳에서 살았다고.
a. 체임벌린은 볼드모트의 강력한 후원자였으며,
당시 가문을 이끌던 그의 누이들은 대부분 전범으로서 형장의 이슬로 생을 마감했다.
b. 그는 유일한 친머글주의자이자 전직 오러였던 대고모의 손에서 컸기에 간신히 죽음을 먹는 자라는 오명을 피할 수 있었다.
- 그때를 기준으로 말수가 적어지고 감정 표현이 고요해진 편이다. 아무래도 한 가문을 대표한다는 부담감 때문인 듯.
- 몸이 약했던 유년기에 체력 관리를 위해 꾸준히 머글들의 스포츠인 펜싱을 배워왔다.
주 종목은 에페. 학교에서는 언급을 잘 하지 않는 모양.
- 유년기를 함께 보냈던 대고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 않는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그녀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에게 펜싱과 마법사의 결투를 알려준 것도 그녀라고.
" 엘리야는 그녀의 전성기에 최고의 듀얼리스트로 이름을 날렸지. "
기회가 주어질 때에, 라이오넬이 그녀에 대해 자랑스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 꾸준히 단련하여 힘이 좋다. 그러나 타고난 운동 신경 자체는 그다지 좋지 않은 듯.
임기응변이 필요한 종목에서 특히 약세를 보인다.
- 호전적이고 승부나 라이벌리를 즐기지만, 어디까지나 ' 건전한 ' 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가 있을 때뿐이다.
그는 폭력을 좋아하지 않는다.
- 규율을 철저히 따지는 원칙주의자. 정직함을 중요하게 여기며, 거짓말이나 속임수를 싫어한다.
- 머글들의 문학을 좋아하며, 그들의 기사도를 늘 가슴에 새기고 행동한다.
[성격]
이별을 감당하지 못하는 / 자존감이 약한 / 의심하지 못하는
" 두고 가지 말아라..! "
그는 겁이 많다. 제 목숨을 아끼는 것은 또 아니었다. 오히려 저에게만 관련된 것에는 쓸데없이 무뎌지거나 무모해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 유독 타인과 관련된 일이라면 제게 모든 책임의 무게를 지우고 끝도 없이 우울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천성적으로 성격이 물렀고, 다정했으며, 유약했다. 그는 이별을 두려워한다. 자신의 잘못으로 사람을 잃어 혼자 남는 것이 그리도 무서웠다.
" ..내가? "
4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그 혼자만의 세상의 오롯한 주인이었으며, 지배자였다.
동시에 조금 권위적이고 유난스럽게 정의로울 뿐인 평범한 소년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그는 하루아침 사이에 전쟁 범죄의 기록으로 얼룩져 위태로운 가문을 이끌어가야만 하는
미래의 가주가 되어있었다. 그것도 단지 다른 적임자가 없었기 때문에.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다 꿈꾸었지만,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언젠가 취할 것이라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어영부영 가문의 기준에 맞추어 행동하고 훈련받으며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프라이드를 연기하지만, 그의 안쪽에서 그 자신은 언제나 시골 마을에서 유난히 엄한 대고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일 뿐이다.
그는 늘 자신의 가치를 의심한다. 가주의 위치에 오를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다시는 그러지 않을 거지? .. 믿고 있다. "
그는 타인을 원망하는 것을 싫어했다. 무한 번 그에게 거짓을 고하고 족족 들키더라도,
그는 다시금 무한 번의 용서를 할 사람이었다. 분명 특출날 정도로 선한 사람이었으나 동시에 지나치게 물렀다.
그리고 이는 그가 한 무리의 리더로 서는 데에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기도 했다.
그는 의심하지 못한다. 분노할지언정 용서하였고, 의심할 바에는 본인이 멍청해지는 것을 택했다.
스스로가 놀아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해도 자신의 판단력을 무시하며 상대방을 신뢰한다. 이용당하기 쉬운 성격.
[특이사항]
- 타고나기를 유약한 성격. 천성은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이나 이상 자체는 높아 본인을 더 채찍질하고 책망하게 되었다.
- 베개를 끌어안고 자는 버릇이 있다.
- 살갗에는 강도 높은 체벌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는 회초리 대용으로 썼던 말채찍을 두려워하며,
성적이 떨어졌을 때에 가둬졌던 검고 좁은 방의 영향으로 강도가 약한 폐소공포증이 있다.
- 이전에 쓰던 개암나무 지팡이는 본래 엘리야의 것. 입학 당시 물려받았으며 7년간 보물처럼 지니고 있던 것이다.
본 주인에게 충성스럽고 그들의 죽음에 '시드는' 목재 특성상, 엘리야가 여름방학에 타계한 이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유를 모르는 라이오넬로서는 당혹스러울 뿐인 듯.
[과거사]
< 체임벌린 가(家) >
- 보수적이고 반(反)머글 성향을 강하게 띄는 가문.
볼드모트 집권 시절 그들에게 충성했으며, 잔혹하고 야만적인 탄압 방식으로 악명이 높았다.
- 대대로 직계 여성을 가주로 내세우고 실권력은 방계 남성 일가친척이 나눠 갖는 가풍이 있다.
- 직계 가문의 남자아이였던 라이오넬은 어른들의 무관심 사이에서 방치되어 자랐으며,
6살이 되었을 때 그를 불쌍히 여긴 그의 대고모, 엘리야 체임벌린에 의해 거두어졌다.
- 그의 퍼스트 네임인 돈(Don)은 단순하게 그가 남자이기 때문에 주어진 이름이다.
미들네임인 라이오넬은 후에 엘리야가 지어준 것.
< 엘리야 >
- 엘리야는 순수혈통주의가 팽배하고 머글혐오를 일삼던 체임벌린 가문의 유일한 진보주의자였으며,
성인이 된 후 가문에서 나와 능력 있는 오러로 이름을 떨치다 은퇴하였다.
- 그녀는 전성기에 최고의 듀얼리스트로 유명하기도 했다.
- 라이오넬의 근본적인, 호전적이고 엄격하며 정의로운 성격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그리핀도르였던
그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녀에게 펜싱과 듀얼링, 그리고 명예로운 한 존재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덕목에 관하여 배웠다.
- 그는 볼드모트의 재림이 끝나기 전까지 엘리야와 스코틀랜드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지내왔다.
< 볼드모트의 몰락과 그 이후 >
- 볼드모트의 몰락 이후,
체임벌린의 실권자들은 단지 허울 좋은 대표일 뿐이었던 직계의 핏줄을 모두 재판장으로 내몰면서 면죄부를 얻는다.
- 새로운 얼굴마담을 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그들은, 방계에서 또 다른 희생양을 고르는 대신 오래간 지켜져 온 불문율을 깨고
직계 혈통의 남자아이인 라이오넬을 가주의 자리에 앉히기로 결정했다.
- 라이오넬을 앞에 세워두고 꼭두각시놀음을 할 것을 알았던 엘리야는 그들에게서 라이오넬을 다시 데려오려 하였지만,
법적 권한 문제에 부딪혀 4년간 고군분투하다 지난 여름방학 사고를 가장한 방화 사건으로 타계하였다.
- 라이오넬은 본가로 끌려온 이후 가주에 걸맞은 인물이 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그는 엘리야의 신변을 담보로 순종할 것을 명령받았으며,
" 제대로 행동한다면 언젠가는 만나게 해주겠다 " 라는 약속 하나만을 믿고 노력하고 있다.
- 떠나온 4년간, 그는 엘리야와 만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허락받지 못 했다. 매주 보내는 편지 또한 일방적인 것이다.
엘리야가 보낸 답신이 그에게 도착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화가 났거나, 혹은 잊어버렸을까 걱정하고 있다.
- 라이오넬은 엘리야의 죽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 초상화 >
- 그는 노력으로 일구어낸 결과가 가장 값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단 하나의 바램 때문에 제 가치관마저 꺾고 학교로 돌아왔다.
- 소원은 단순하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엘리야와 함께 보내는 것. 그는 개암나무 지팡이를 망가트린 것이 제 책임이라고 믿고 있고, 얼굴을 마주 보며 그녀에게 사과하고자 한다.
[텍스트 관계란]
돈 라이오넬 체임벌린 → 험프리 피츠로버트
어째서인지 눈에 밟혀 챙겨주게 되어버린 인물..이지만,
본인이 도움을 받을 때도 꽤 잦은 것 같다.
알아서 사람들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는 것이 천성인 라이오넬의 경우로서도
유별나게 아끼고 있는 듯. 분명 동갑인데 손 아랫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덤이다.
험프리를 쓰다듬는 것을 좋아한다!

돈 라이오넬 체임벌린 → 안나 파우스트
안나, 안나.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이름으로 호칭하는 학생.
그녀가 자신의 애칭을 불러내는 순간들이
조금은 민망하면서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호칭과는 별개로 웃는 것이 어여쁜 사람이라고 느끼는 중.
남은 1년간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돈 라이오넬 체임벌린 → 리키 머레이
룸메이트로 만난 이후부터 함께 아침식사를 하거나 서로 공부를 봐주는 등
가까워진 사이. 느즈막히 혼자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잦았던 그로서는
리키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썩 소중한 듯 하다.
같이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편해지게 되었다.
돈 라이오넬 체임벌린 → 나인 E. 테일
나인이 활달한 성격 덕에 사고를 많이 치고 돌아다니지만
천성이 선한 것을 알고 있다. 그가 소란에 휘말리면 뒤를 봐주며
유난스레 챙겨주는 사이. 그의 행동에 악의가 없음을 굳게 믿고 있으며,
인간적으로도 매우 신뢰하고 있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잔소리를 퍼붓는 경우도 있는 듯.
